목포MBC

검색

네트워크]호텔 편의시설 편법?

입력 2015-07-06 08:20:12 수정 2015-07-06 08:20:12 조회수 5

◀ANC▶

제주 중문 관광단지
신라호텔의 해안 절벽이 무너지면서
사고 원인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습니다.

호텔측이 해안절벽 위에 건물을 지었기
때문인데 행정절차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해안 절벽 위에 버티고 선
제주신라호텔 휴게소 건물.

건물 주변에는
임시 펜스가 설치됐고,
호텔측은 사고원인을 밝히겠다며
자체 안전진단에 들어갔습니다.

영화 촬영장소로도 이름난
호텔 앞 쉬리언덕은
관광객들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INT▶ 강만식 서울시 송파구
"잘 다듬어서 안전성 확보를 하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높이 60미터의 해안 절벽 위에
어떻게 건물이 들어설 수 있었을까?

이 건물 면적은 98.6제곱미터,

건축허가대상인 100제곱미터보다
불과 1.4 제곱미터가 작아
신고 절차만 밟았습니다.

이 휴게소가 포함된
호텔 개발계획을 승인받았던
지난 1986년에는
경관심의제도도 없었습니다.

결국, 올해 초 받은 건축계획심의가
유일한 행정절차였지만
이때도 안전성 검토는 빠졌습니다.

◀INT▶ 제주도 관계자
"(구조와 안전, 피난 등은 건축계획 심의에서 보지 않습니까?) 일정 규모 이상인 경우에는 검토하고 보고 하지만 이건 소규모이기 때문에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S/U) "이곳은 1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행정당국에 신고를 했지만,
2층에 루프탑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사실상 2층 규모의 건물로 지어졌습니다."

건축심의를 쉽게 통과하려고
층수를 낮췄다는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INT▶ 신라호텔 관계자
"도나 시에서 절차는 적법하게 진행이 됐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호텔측은 흉물로 변한 절벽에
주변 나무색깔과 비슷한 방수막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단기간에 복구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추가 붕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