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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에 유통되는 백합은
전량 네덜란드 등지에서 수입해 왔는데요.
백합의 뿌리, 즉 구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백합재배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돼
국내 화훼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서주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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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백합농장에서 공 모양의 뿌리인
백합 구근 수확이 한창입니다.
백합 구근을 옮겨 심어 4개월 정도 가꾸면
백합이 꽃을 피우게 됩니다.
그동안 백합 구근은 전량 네덜란드 등지에서
연간 2천만 구씩 수입해 왔지만
국내 최초로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구근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과 태안의 화훼영농법인이
연구를 시작한 지 17년 만에 이룬 결실입니다.
대량 생산에 성공한 토종 백합 구근은
스타화이트 등 6개 신품종으로
모두 60만 구가 수확될 예정입니다.
백합 구근은 신품종 개발에만 10년,
증식과 대량수확에 7년이 걸릴 정도로 까다로워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INT▶
이찬구 충남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농업연구사
"이번에 개발한 백합 품종같은 경우는 화색이
선명하고 절화 수명도 긴 장점이 있고요."
[S/U: "1년 내내 계절에 관계없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세계 화훼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국내산 종구를 쓸 경우 로열티와 운송비
부담이 사라져 생산원가가 20%가량 절감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해마다 네덜란드에서 종구가 들어오는
1월에만 백합 재배 시작이 가능했지만
시기에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INT▶
강항식 네이처영농조합법인 대표
"일본 현지에서 가격을 보면 네덜란드산과
동등한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백합 구근은 품종에 따라 2백만 구 생산을
목표로 증식될 계획이며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공략이 더 수월해져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서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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