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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중국 입맛, 차례상도 위협(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2-05 10:15:23 수정 2016-02-05 10:15:23 조회수 2

◀ANC▶
차례 지낼 때 '어동육서'란 말이 있죠.
물고기를 동쪽에 두라는 건데, 앞으로
차례상에서 물고기가 실종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설을 앞두고 제수용 물고기 값이 크게
올랐는데, 앞으로도 문제입니다.

무엇 때문인지,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바닷가 마을 수산물 저장시설.

제사상에 올라갈 물고기를 냉동 건조해
배송하느라 요즘 참 바쁩니다.

설 명절 대목입니다.

◀INT▶김천복 / 수산물유통업체
"지금 현재 그런데로 괜찮습니다. 많이 나가고
있는 편이고요. 그래도 특수가 있으니까"

해마다 5월과 6월 잡는 장대와 병어,
그리고 8, 9월에 조업하는 서대는
차례상에 빼놓을 수 없는 제수용 물고기.

3-4년 전부터 중국인들이
서대와 병어 맛을 알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 잡히는 물량의 30% 가량이
중국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INT▶남희현 판매과장/신안군수협북부지점
"수출을 한창 할 때는 최상품들은 70% 이상이
나갈 때도 있고..."

지난해 이들 어종의 어획량은
2014년보다 오히려 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상인들이 확보하는 물량은
크게 줄어 산지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INT▶정영수 / 중매인
"현재 병어같은 경우에는 2014년부터 양이
워낙 안 나오다보니까 지금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죠. 왠만한 건 보통 굵은 씨알
한 마리에 2만 원씩 하니까"

중국인들의 수산물 소비량이 점차 늘면서
앞으로 격식에 맞춰 제사 지내기가 더
어려울 거란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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