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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버려진 나일론 폐어구들은
썩지도 않아 어족 자원 고갈을 앞당기는
'죽음의 덫'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생분해성 어구가
대게 어획량 감소로 위기 의식이 커진
경북 동해안에서 가장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장성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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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버려진 나일론 재질의 폐어구는
무려 6백년 동안이나 썩지 않아,
물고기들이 계속해서 그물에 걸려 죽게
만듭니다.
이른바 유령 어업으로
이렇게 사라지는 어자원은
연간 우리나라 어획고의
10%인 3천억원 어치에 이릅니다.
불과 6-7년전만 해도
연간 5만여톤의 폐어구가
이런 죽음의 덫으로 변해
아까운 어자원을 고갈시켰습니다.
◀INT▶이성일 박사/국립수산과학원
"그물에 걸린 물고기가 또다른 물고기의 미끼가 되기 때문에, 이른바 '유령어업'이 계속 악순환이 이뤄지기 때문에"
위기감을 느낀 수산당국은 지난 2007년부터
2년만 지나면 저절로 분해되는
이른바 생분해성 어구를 보급했는데,
경북동해안 대게잡이 어민들의 호응이
가장 컸습니다.
CG) 대게잡이 자망어선 350여척의
87%가 생분해성 어구로 대체해
보급률이 강원도보다 2배 이상 높고,
올해는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나
100% 보급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정부가 일정 금액을 지원해 실제 구매가격이
나일론 어구와 별 차이가 없는 데다,
무엇보다도, 고갈되고 있는 대게 자원을
지켜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겁니다.
◀INT▶최주호(자망*통발어선 선주)
/포항시 구룡포읍
"환경을 보존한다니까, 환경 때문에 조금 어획량이 감소해도 그걸 감수하면서 우리가 현재 (생분해성 어구를)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S/U)그러나 유령어업의 피해가 더욱 심각한
이런 통발은 아직 생분해성 어구로
보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버려지는 폐어구의 절반 이상이
통발인 점을 감안하면, 생분해성 통발 개발과
보급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INT▶최주호(자망*통발어선 선주)
/ 포항시 구룡포읍
"그진 통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통발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분실도 많이 되겠죠.그래서 통발쪽에도 생분해성을 가지고.."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민들의 의견을 모아
생분해성 그물과 통발을 새롭게 개발했다며
영세 어민에 대한 보급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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