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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귀농인 "지원 환영", 농민 "주객전도"(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3-05 08:15:11 수정 2016-03-05 08:15:11 조회수 2

◀ANC▶
자치단체별로 경쟁적으로 귀농귀촌 인구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정책 방향을 다시
살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재정적 지원보다 지역 공동체 융화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겁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전남의 한 귀농귀촌지원 시설.

자치단체 별로 파격적 조건을 내세워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구애하고 있습니다.

도시민들은 귀농귀촌 사업 확대를 반기는
반면, 농민들은 탐탁치 않게 여깁니다.

◀INT▶고재을 / 남성1구 청년회장
"역효과가 많이 나겠죠. 사실상 우리가 여기
살면서도 큰 대우를 못 받고 사는데 오시는
분들에게 너무 해준다는 건 형평성에 안 맞다고
봐야죠"

농촌마을로 오는 새 손님의 정착 지원은
경제적 측면에 중심이 맞춰진 상태.

한 가구에 최대 수백만 원의 정착자금을
비롯해 영농자재비, 주택 수리비, 이사비를
지원하고, 자금 저리 대출 등의 혜택도 주고
있습니다.

기존 농촌 주민들 눈에는 차별적인
혜택으로 비춰져 지역사회 융화를
가로막고 귀농귀촌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C/G]
<농촌경제연구원 농정포커스 보고서 中>
"역귀농*귀촌 인구 46.7%는 첫 거주지에
1년 이내만 거주"
(소득 부족, 지역사회 갈등 원인)

◀INT▶마상진 연구위원 / 농촌경제연구원
"경제적 지원이나 기술교육 이런 쪽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귀농자들이 기존
농촌주민들의 일원으로서 정서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실제 도시민들도 농촌에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으로 지역축제 참여를 꼽는 등
지역사회와의 교감을 꿈꾸고 있는 상태.

재정적 지원에서 농촌만의 온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주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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