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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 추진된 임시 물막이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3년 이라는 시간과 수십억 원의 예산만
낭비한 채 보존 방안이 원점으로 돌아간 건데,
혈세낭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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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 된 임시 물막이입니다.
유리판 160개를 이어 붙이는 투명막을
설치하는 것으로,
울산시와 문화재청이 지난 2013년 합의한
방안입니다.
하지만 유리판 사이로 물이 새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기술검증평가단이 참관하는 실험을 앞두고
설계업체가 모형을 철거했습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저희들 시 입장에서는 답답하죠. 이것은 계획대로 진행해서 실패하는 것도 하나의 검증인데...
실험은 다음달 재개될 예정이지만 기술적
해결책이 없어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시 물막이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건설중인
모형 공사도 중단됐습니다.
S/U)이 모형을 설치하는 데 책정된 예산만
30억원. 실험이 실패하면 예산만 날린 채 전부
원상복구해야 합니다.
평가단 수리 전문가들은 물막이가 현실성이
없는 방안이었다며 전문가 의견을 무시한
행정기관의 예견된 실패라는 입장입니다.
◀INT▶ 조홍제 교수 / 임시물막이 기술검증평가단
처음부터 출발을 하지 말았어야 되는 내용이고
요. 누수 문제, 구조적 안전 때문에 절대 성립
이 안되는 구조물을 억지로 끌고 온 거고요.
수십억 원이 투입된 물막이가 사실상
실패작이 되면서 시간과 혈세 낭비를 둘러싸고
거센 책임공방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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