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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희생정신과
공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 입니다.
참전용사 중에는 전쟁에서 몸을 다친 이들도
많지만, 전장에서 경험한 끔찍한 기억 때문에 평생을 괴로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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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도병으로 6.25에 참전한 엄태권 할아버지
전쟁이 일어난 지 66년이 지났지만,
그 때의 기억은 바로 어제 있었던 일처럼
아직도 생생합니다.
◀INT▶"시체더미들 속에서 숨어있다가 기어 나왔지. 냄새에 촉각 다 생각나"
수시로 떠오르는 끔찍했던 기억 때문에
평생 악몽과, 환각, 불면 등을 호소하는
참전용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전쟁과 같은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입니다.
◀INT▶"자다가도 생각나고, 흐린 날,
6월 이럴때 더 자주 생각난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방해가 될 뿐만아니라 불안장애와 우울증 등
다양한 질환으로 발전기도 합니다.
◀INT▶"증상이 심해지면 알콜의존도가 높아지고.."
전국 보훈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는 참전용사가
한 해 천 5백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인기피 증상이 심한 참전자들이나
이를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치료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지워지지 않는 끔찍한 기억을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하는 참전용사들에게
전쟁은 끝난 일이 아닙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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