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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해양의 시대에 섬차별..이중적 모순(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8-16 21:10:33 수정 2016-08-16 21:10:33 조회수 3

◀ANC▶
중국이 베트남, 필리핀 등과 벌이는
남중국해 분쟁. 중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
분쟁은 모두 해양 영토를 노린 겁니다.

강대국들은 섬을 통해서 해양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지만
유독 우리는 섬을 폐쇄적이고
부정적인 공간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
◀END▶

◀VCR▶

학교를 지키라고 배치한 경찰관이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경찰관의 잘못일 뿐, 부산시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지적장애인 축사노예 사건은 충북 청주의
문제가 아닌, 40대 농장주의 잘못이었습니다.

하지만 섬은 섬이기 때문에 문제가 커집니다.

신안군에서 발생한 여교사 성폭행 사건과
과거 염전 노동자 인권유린 사건은 유독
장소를 향한 비난이 컸습니다.

마치 '섬'이라서 발생한 사건처럼 여겨지고,
급기야 애꿎은 주민들이 사과해야 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SYN▶황화실 회장
"정치적, 정략적이나 지역적으로 왜곡되는
일은 절대적으로 발생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신안군은 국민안전처가 공개한 지역안전
지수 평가에서 국내 몇 안 되는 안전한 곳으로
꼽혔고, 한국 형사정책 연구원의 조사에서도
성범죄 위험이 가장 낮은 곳이었습니다.
[C/G]

조선시대,
바다를 가로 막는 해금정책으로 위축된데다
공도정책으로 사람들이 떠나야 했던 섬.

뿌리깊은 부정적 인식과 함께 섬을 바라보는
시각은 강자가 약자를,
다수가 소수를 괴롭히는 폭력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INT▶최성환 교수
"미래사회에서 섬이 갖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가를 알릴 수 있는 작업들이 다양하게
일어난다면 섬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들이
바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육지 영토의 4배에 이르는
40만 제곱킬로미터의 바다영토.

해양의 시대를 이야기하면서,
섬을 꾸준히 육지에서 분리시키는 것도
모자라 바다 영토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섬 사람들까지 고립시키는 이중적이고
모순된 현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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