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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목포 공생원 설립 88년'

입력 2016-10-17 08:14:08 수정 2016-10-17 08:14:08 조회수 5

뉴스와 인물 순서입니다.

목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공생원은
국경을 뛰어 넘는 사랑을 보여준
윤학자 여사의 뜻을 수십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UN 세계 고아의 날 제정도 추진되고 있는데요
고석규 목포대 교수와 공생원의
역사,문화적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질문1)
목포에 있는 공생원 아시는분도 있고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은데요.
공생원은 어떤 시설인지 먼저 소개좀 해주시죠.

옛날 이름이긴 합니다만 고아원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포 공생원은 1928년에 윤치호 전도사라는
분이 부모를 잃은 7명의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시작했고요. 윤학자 여사가 다우치 치즈코라는
일본인 여성이었는데 1936년에 음악봉사를
하러 오죠. 다우치 여사는
음악 선생님이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과
인연을 맺게 되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윤치호 전도사와 결혼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생원 운영에 나서게 됩니다.

질문2)
목포공생원은 한국사회복지의
뿌리가 됐다고도 볼 수 있겠군요.

전남에서는 최초로 세워진 기관이라고 볼 수
있고요. 공생원은 아동복지뿐만 아니라
장애인 복지, 그리고 나아가서 일본에서는
제일동포 노인들을 위한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등 복지 부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3)
UN 세계 고아의 날 제정이 4년전부터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취지인가요?

윤치호 전도사의 신념이 있습니다. 사랑이
있는 한 인간의 내일은 걱정이 없다.
또 한편으로는 고아가 없는 세상을 만들
수는 없겠죠. 아시다시피 질병이라든가 재난,
전쟁 이런 것들로 인해서 지금도 세계에서
많은 고아들이 발생하고 있어요. 한 쪽
부모가 없는 고아들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5천만 명 정도라고 하니까 굉장히
많은 고아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고아가 없는
세상은 없겠지만 고아가 행복한 세상은 만들
수 있겠다. 이것이 윤치호 전도사의 뜻이었고
특히 우리나라도 6.25 전쟁을 겪었고 거기서
많은 고아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는
나라이고. 한편으로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 됐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로
경제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지위는 우리가 놀랄 만큼 높죠.
따라서 그 지위에 걸맞는 책임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세계의
고아들을 위하는 일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그럴 때가 되지 않았나. 그리고
UN에서 지정한 여러 가지 기념일들이 있습니다.
100개 정도 되는데 아직까지 고아의 날은
없어요. 그래서 윤학자 여사 탄신 100주년을
계기로 해서 UN 세계 고아의 날을 제정함으로써
어느 지역에서 태어났건 만일 고아가 된다면
세계적으로 평균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지구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을 위해서 UN 세계 고아의 날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는 2012년부터
추진했고요. 지금 백인위원회도 구성하고
새롭게 조직위원회도 재편해서 대체로
2018년 정도를 목표로 세계 고아의 날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질 : 세계 고아의 날 제정이 현실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답 : 네. 그렇게 됨으로써 이것이 고아들을
위한 여러 가지 제도가 완비되고요.
또 UN의 고아의 날이 제정되면 각국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되고 그런 것들이
복지기금으로 전형됨으로써 전 세계
고아들의 평균적인 환경 수준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겁니다.

질문5)
UN 세계 고아의 날 제정을 위해
시민과 지자체들에게 바라는 점 있으시면
마지막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윤학자 여사의 고향인 고치현 그리고 제 2의
고향인 목포로 해서 윤학자 여사의 탄신
기념과 이런 것들을 계기로 두 지역이 함께
UN 세계의 날(고아의 날) 제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우리 도의 이낙연
지사께서도 지난번 고치현을 방문해서
자매결연에 대한 논의를 했고 그래서 올해
10월 31일에 자매결연을 체결하기로 해서
그 날 뜻 깊은 행사가 있을 겁니다.
//일본과의 관계는 늘 껄끄롭지만 공생원에서
윤학자 여사의 활동을 통해서 한일 교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UN 세계의 날도 목포가
중심이 돼서 추진하게 되면 사랑의 도시로서의
목포의 이미지를 높임으로써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의 십시일반의 도움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또 목포에는 목포 공생원 외에도 다양한
복지시설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생원 외에
많은 복지시설에도 관심을 가져줌으로써
진정한 사랑의 도시가 될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드립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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