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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세월호가 침몰했을 때
대형 화물을 선박에 고정시키지 않은 게
사고 원인 중의 하나였는데요.
불과 2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제주를 오가는 화물선과 도항선 대부분이
이 규정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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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선에 실린 대형 트럭이
조금씩 흔들리더니 완전히 넘어집니다.
바닥에 고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른 화물선의 컨테이너들은
아예 고정줄 자체도 없습니다.
기름을 가득 실은 대형 트럭도
고정줄이나 버팀목 하나 없이
위태롭게 서있습니다.
◀SYN▶화물선사 관계자
"8줄을 묶으라고 하는데 그러면 공간이 없다.
화물을 많이 실어야 하는 날에는 안된다."
해경이 최근 4개월 동안
제주를 오가는 화물선과 도항선
16척을 단속한 결과
88%인 14척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박줄을 아예 묶지 않는가 하면
규정을 어기고
몇 군데만 묶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같은 허술한 고박은
세월호 참사 당시에도
직접적인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INT▶
문영남/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수사정보계
"고박을 하지 않으면 무게 중심을 잃어서 화물들이 한쪽으로 쏠리고, 심각한 경우 선박이 전복될 수도 있습니다."
해경은 화물선 선장인
63살 조 모 씨 등 14명을
선박안전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S/U)
"세월호 침몰 이후 단속 강화로
화물 고박은 지켜지는 듯 했지만
불과 2년도 안돼 안전불감증은 여전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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