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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고생하셨습니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11-18 08:12:52 수정 2016-11-18 08:12:52 조회수 1


◀ANC▶
12년간 고생의 결실을 맺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전남에서도
순조롭게 마무리됐습니다.

희비가 엇갈리면서도 표정마다
홀가분함이 묻어났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오후 5시.

긴장감 속에 책상 앞에 앉아있었을
자식을 마중 나온 학부모들.

시험이 끝난 뒤 한참이 지났어도
굳게 닫힌 고사장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습니다.

초조하고 떨립니다.

◀INT▶최희봉 / 수험생 아버지
"그동안 고생했다고 그 말만 해야죠.
부담 안 주게"

그렇게 홀가분 했을까.

처음 모습을 드러낸 수험생은
달음박질해서 고사장을 벗어났습니다.

◀INT▶조준형 / 목포 홍일고
"올해부터 국어 유형이 좀 바뀌더라고요.
평가를 3월과 6월에 보니까. 그런데 수능때도
국어가 그렇게 나왔는데 이 유형이 익숙하지
않아서 국어는 되게 어려웠던것 같아요"

◀INT▶문형준 / 목포 덕인고
"푹 자고 싶어요. 학교도 한 번 늦게 가보고
그래야죠. 수능도 끝났는데..."

전남의 응시생 만8천백아흔 여섯 명 가운데
천2백마흔 여섯명은 시험을 포기해
4교시까지 6.85%의 결시율을 기록했습니다.

지각할뻔했던 수험생들을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안내한 경찰관과 구급대.

아침 일찍 선배들을 응원 나온 후배들.

부모만큼이나 수험생들을 보살폈던 선생님들.

◀INT▶문승지 / 덕인고 교감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 속에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2분까지
모두가 고생스러웠던 하루.

어쨌든 수능시험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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