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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과 주부 낀 도박단 무더기 검거(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12-06 21:07:40 수정 2016-12-06 21:07:40 조회수 0

◀ANC▶

상습적으로 거액의 도박판을 벌여 온
조직폭력배와 주부들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가정집이나 펜션, 심지어 점집까지
장소를 수시로 옮겨가며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VCR▶

좁은 방 안에 남성과 여성 19명이
도박판을 놓고 앉아있습니다.

현장에서 압수된 돈만 3천6백50만 원에
이릅니다.

◀SYN▶
"그대로, 그대로 있어요. 자, 그 자리에서
신분증만 빼세요"

목포의 한 폭력조직 소속 43살 김 모 씨는
지난달 18일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열었습니다.

한적한 농촌지역 가정집과
펜션, 점집, 직업소개소 등 장소를
매번 바꾸고, 새벽에만 도박을 했습니다.

경찰은 상한선이 없는 방식의
속칭 도리짓고 땡 도박판에서 오간 돈이
모두 2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골들에게만 장소를 은밀하게 통보했고
경쟁적인 관계의 다른 폭력조직 소속들도
도박에 참여시켜 판을 키우고 이익금을
나눠가졌습니다.

◀INT▶김상훈 / 광수대
"다른 파 출신 조직폭력배들도 가담해서 도박에
참여하고 거기서 질서유지 명목으로..."

경찰은 도박장을 개설한 김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전화통화 내역 조사로 추가로
드러난 주부와 조직폭력배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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