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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버스요금 3년만에 인상(R)

양현승 기자 입력 2016-12-07 21:07:46 수정 2016-12-07 21:07:46 조회수 0

◀ANC▶
전남의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이 3년 만에 인상됩니다.

물가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다는 게 이유인데,
요금 인상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전남의 버스 요금이 21일부터 인상됩니다.

현재 일반 요금 기준 1200원이었던
시내버스는 1350원으로, 농어촌버스는
1300원으로 오릅니다.

중고등학생은 천 원, 정액요금으로
바뀌었습니다.

평균 인상률은 10.66%.

2013년 인상 이후 3년 만입니다.

◀INT▶남창규 도로교통과장
"물가상승과 인건비 상승. 그리고 운수종사자에
대한 처우개선. 이런 것들이 이번 요금인상안에
포함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남의 버스 운송업체 46곳의
한 해 적자는 6백억 원 규모.

시내버스 운전기사 연봉은
평균 2천9백만 원으로, 전북의 4천2백,
충남과 경남의 3천8~9백만 원보다 낮습니다.

전라남도는 버스업체 경영자금의
75%인 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자치단체에서 버스회사 손실을
덜어주는 만큼 대중교통 정책 실패 책임을
세금으로 막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마다 5백억 원을 버스회사에 재정지원금으로
주고 있지만, 서비스가 나아지거나 운전기사
처우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INT▶백동규 사무처장/정의당 전남도당
"막대한 예산이 지원이 되고 거기에 버스요금
인상까지 되면 서민들 부담은 더 가중되는건데
거기에 맞춰서 버스회사들의 합리적인
경영개선이 필요할 것 같고..."

버스 공영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보자는
요구도 있지만, 전라남도가 예산을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어 공론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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