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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제주]한라산 입장료 받는다

입력 2016-12-26 08:11:53 수정 2016-12-26 08:11:53 조회수 0

◀ANC▶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의 입장료가
크게 오를 전망입니다.

크게 늘어나는 탐뱅객을 조절해
자연훼손을 줄이자는 취지인데,
제주도는 탐방 예약제를
함께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본격적인 겨울 등반철을 맞은 한라산.
지난해 한라산을 찾은 사람들은 120여 만명,
4년 새 15% 넘게 늘었습니다.

중국인 단체관관객들의 필수코스인
성산일출봉도 늘 붐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러다보니 자연훼손과 쓰레기투기로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현재 무료인
한라산 입장료를 2만원으로,
2천원인 성산일출봉 입장료를
만원으로 대폭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입장료를 환경개선재원으로 사용하고,
탐방예약제를 도입해 방문객 수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과 일출봉을
보호하자는 취지입니다.

미국이나 중국의 세계자연유산을 보더라도,
무료입장을 하는 곳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INT▶강만생 위원장
"세계유산기구의 40여개소의 평균입장료가 2만 4천원 가량 됩니다. 그리고 입장료의 대부분은 보존, 관리, 홍보 그리고 탐방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거액의 입장료를 내게 되자
거부감을 보이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INT▶탐방객
"한끼 식사비용보다도 훨씬 비싼 돈이고, 그것을 한라산 보고싶어서 오시는 분들에게 부담을 드릴 필요가 있을까.."

특히 제주도가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
입장료 장사를 한다는 반반기류도 만만치 않아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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