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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무관심 속에 농어촌 교육현장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소규모 학교를 지탱하고 전남형 교육기반을
만드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 여전히
갈 길은 멉니다.
2016년 전남교육소식을 양현승 기자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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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치러진 16박 17일 일정의
독서토론열차학교.
독서토론 능력은 물론
역사현장 체험, 학생들의 의지력을 키우는
시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시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INT▶ 김천옥 정책기획관
"고등학교 1학년때인 내년에 최종선발을 해서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면접도 강화를 해서
글로벌 리더로 살아갈 수 있는 학생들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독서토론을 중심으로 농어촌 소규모 학교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지만 전남의 교육
여건은 악화일로.
지난해 22만 명이었던 학생수는
2018년, 20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학교수가 아닌 학생수를 중심으로 정부가
예산을 배정하면서 올해에만 3백억 원의
교부금이 줄었습니다.
도서지역 학교의 60% 이상이 몰려있는 점을
감안한 재정지원을 건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답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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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예산은 정부가 일부를 지원하게 됐지만
여전히 5백억여 원이 부족합니다.
자체 예산으로 메우려면 초중고교 학교 예산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정부와 정치권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목포 옥암지구로 목상고를 옮기는 계획은
예산 문제때문에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남의 학생 90%가 수능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에 맞춰 고교 야간자율학습은
폐지를 앞두고 있습니다.
농어촌의 특성상 다양한 진로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우수 강사와 상담 창구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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