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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권 선언 '이재명'의 생각은?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1-13 21:06:32 수정 2017-01-13 21:06:32 조회수 1

◀ANC▶
지난해 말,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가장 급부상한 대권 후보죠.

이재명 성남시장이 한 달 남짓만에
또다시 목포를 방문했습니다.

전남에서 강연활동을 중심으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인데, 이재명 시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END▶

질1]
지난해 11월 말에 목포에 오셨었죠.
50여일 만에 또다시 찾으신 건데,
이번 방문은 어떤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본격적인 대권 행보로 이해해도 될까요?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봐야겠죠. 일단 대한민국의 야권 소위 민주주의 진영의 핵심은 호남이고 앞으로 민주당 경선도 결국은 호남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제가 호남의 여러 분들하고 인사도 나누고 호남의 현안도 파악하고 접촉을 늘려야 저를 지지하는 분들이 많아지지 않겠습니까. 자주 오게 됩니다.

질2]
지난 방문에서 87년 6월 항쟁 이후처럼
돼서는 안 된다고, 탄핵정국을 걱정하셨죠.
새누리당이 깨지고, 3지대론에, 개헌론에
정국이 어수선합니다. 그 우려 여전하시죠?

저는 지금 최종 결론에 대해서 매우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는 좋은 기회다. 대체적으로 이기지 않겠냐고 낙관하는 분위기인데 저는 우리가 87년 투쟁 이후에 소위 허위 6.29선언 신3당합당 이런 것들로 군사독재시절의 권력을 계속 이어갔는데 이번에도 그것에 대한 염려가 상당히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도 말씀드렸는데 그걸 피하려면 시민들께서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할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 자신들의 개인적 이익, 자기 정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정말 국가와 국민들의 삶을 위해서 어떤 것을 해야 될 지를 좀 더 대성적으로 봐주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을 전체를 봐주셨으면 싶습니다.

질3]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에 오셨습니다.
이 시장께 김대중 대통령은 어떤 존재인가요.

아주 단순하게 직접적으로 말하면 대한민국의 남북관계를 그야말로 열어 낸 통일의 초석을 쌓은 분이시죠.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남북관계에 대한 정책으로는 햇볕정책 그야말로 강온양면정책을 융통성있게 구사한 대표적인 사례이고 매우 성공적이었던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한반도, 국제정세 하에서는 또 남북관계 하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반도라고 하는 것이 대륙과 해양세력이 충돌하는 중간지대에 있어서 조금만 잘못하면 여기 저기 뜯겨서 그야말로 존재가 사라질 수도 있는 위기적인 요소가 많은 곳인데 이럴 때 일수록 국익 중심의 자주적 균형 외교를 해야 되고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우리가 중심이 돼서 외세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한반도의 운명을 열어가는 적극적이고도 능동적인 정책을 해야 되는데 그 일을 대표적으로 잘 해내신 분이고 모범을 만들어 주신 분이라서 지금 현재 가장 필요한 분이고 가장 필요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질4]
성남시의 청년배당은 포퓰리즘이란 지적을
정면돌파 하셨죠. 대선주자로는 처음으로
'기본소득'이란 공약을 발표했는데,
취지와 재원확보 방안을 쉽게 설명해주시죠.

저는 농어민, 장애인 그리고 세대별로는 아동, 유아, 학생, 청년 29세까지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 약 2천 8백만 명인데 여기에 1인당 100만원 씩을 지급하면 가구 당 보통 200~300만원 정도가 배정이 되게 됩니다. 재원은 국가 예산이 400조인데 이게 7% 정도만 조정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돈이고 4대강이라든지 방위비, 이번에 창조예산 또 자원외교 이렇게 쓰는 돈만 아끼면 얼마든지 마련할 수 있습니다. 제가 성남시 시장을 6년 동안 하면서 세금 늘리지 않고 있는 세금 잘 아껴서 지방자치단체는 여력이 거의 없지만 거기서도 7%를 아껴서 빚 다 갚고 연간 천 억 정도의 복지정책을 정부와 싸워가면서 관철했는데 정부는 훨씬 더 쉽죠. 28조원은 그야말로 국가 예산의 7%에 불과해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질5]보수*진보, 어떤 쪽이 정권을 잡더라도
농어촌이 어려운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과 재화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농어촌이 소외되는 문제, 해법을 가지고
계십니까.

국토의 균형발전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 발전 전략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한쪽으로 집중되면 기회와 자원들이 그 효율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죠. 그래서 자치와 지방분권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권한과 에산을 지방으로 많이 내려줘야죠. 첫째 그렇고. 두 번째는 국가 산업전략에서 농업을 전략산업으로 봐야지 지금처럼 사양산업으로 봐가지고 없어지면 그만이다 이러면서 학대를 하면 절대 안 됩니다. 농촌은 수출 대기업들을 위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서 희생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생긴 이익을 농촌에 배분해야죠. 그런데 그 방법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농촌 기본소득 형태가 좋고 지금 현재 직불금도 좀 올리고 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보장도 해주고. 그 다음에 제가 구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농촌 지역에서 아이를 낳아 키우면 거기에 대해서 주택지원을 거의 무상으로 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늘리고 농촌을 전략적으로 보호하면 농촌지역도 지금보다 훨씬 잘 살 수 있는 지역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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