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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청사 건립 놓고 '격돌'(R)

입력 2017-03-16 08:09:17 수정 2017-03-16 08:09:17 조회수 1

◀ANC▶
순천시의 신청사 건립을 놓고
시당국과 의회가 다시 충돌하고 있습니다.

순천시의 청사 건립관련 조례안에 대해
시의장이 적절치 않다며 본회의 상정을 거부해 양측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개회중인 순천시의회 본회의장 곳곳에서
의원들의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순천시가 발의한
'시청사 건립 추진 시민위원회 운영 조례안'을
임종기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하지 않은데 대한 반발입니다.
◀INT▶
"어떤 사유인지는 알 수 없으나 상임위에서 심도있게 검토해서 제출한 조례안을 의장 권한으로 상정조차 하지않는 어이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임의장도 재 반박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천억원이나 투입돼야할 청사 신축계획이
공청회 한번 없이 진행돼선 안된다는 겁니다.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더 시급한 분야가 산적한 현실에
투자 우선 순위에 대한 심도있는 시민적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번 조례안이 너무 단체장 주도형으로
구성됐다는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INT▶
"이 (시민위원)70명 내외의 부분을 시장 혼자서 다 임명 위촉을 해요. 본인 스스로 모든 사람을 다 위촉해 버려요. 그래놓고 이 시민위원회의 정당성을 어디서 찾을수 있냐 이거에요."

순천시는 그동안 설문조사와
지역별 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논의를 거쳐왔다는 입장.

쓰고 남은 기금을 모아
순차적으로 건립하는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의견을 모아 반영해 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INT▶
"기본계획과정에서 전문가들과 같이 공청회 형식의 토론회와 공청회를 거칠겁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의견을 담아왔구요."

건립 38년째에 안전도 D등급.
현 청사를 장기간 이대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데
이견은 없어 보입니다.

(CLOSING)-하지만
보다 폭넓은 공론화의 과정과
차선이나 대안이 필요하다는 반론이 대두되면서 앞으로 적지않은 진통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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