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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서
주말 지역 촛불집회는 대부분 막을 내렸습니다.
시민단체는 적폐청산 등의 남은 과제들을 놓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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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지역의 촛불집회.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헌정 질서가 무너진 나라를 보며
분노와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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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부끄럽고 너무 허탈하고 참담합니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발언에는
횃불로 맞섰고,
대통령 비호로 일관했던 여당 대표에게는
풍자와 해학으로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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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은
촛불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에 기록됐습니다.
◀INT▶
"정치하시는 분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그런
자리가 됐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쉽게
국민을 저버리지 않는 정치를 하지 않을까
봅니다."
계절이 두 번 바뀌는 동안 주말 집회에 참여한
도민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S/U] 촛불집회를 주도해 온 시민단체는
국정농단 사태가 남긴 시대적 과제를 두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으로 정권퇴진 운동본부의
공식 활동은 사실상 끝났지만,
재벌과 사법 개혁,
공범 처벌과 언론 정상화를 위해
다시 한 번 힘을 모으자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
"어떤 과제를 안고, 어떤 명의로 우리가
활동하는 것이 좋겠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하고 난 이후에 기자회견을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전남운동본부도
조만간 시.군 대표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넉 달여 간의 촛불집회를 정리하고
지역에서의 또 다른 역할을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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