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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로 유명한 통영 동피랑에 이어
맞은편 서피랑 마을도
최근 새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피랑 마을은 어떤 전통과 문화가 있는지
정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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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위험지역이던 마을 언덕에
음악 공원이 들어섰습니다.
유채 꽃밭을 지나 높은 음자리표를 형상화한
계단을 오르면 피아노 계단이 나옵니다.
S.U)피아노 건반으로 만들어진
36개 계단을 오르내리며 누구나
손쉽게 음악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반음까지 낼 수 있어 모든 곡 연주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피아노 계단입니다.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수령 200년 된
후박나무는 또 다른 볼거립니다.
◀INT▶ 김용우/ 통영시 명정동장
지금은 주민들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후박나무를 비롯해 그 주변에서 작은 음악회를
만들 수 있고 또한 주민들이 의논하는 장소, 서
로 모이는 장소..
박경리 선생의 어록이 새겨진 99계단은
벽화와 조형물이 공존하는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서피랑 아랫동네는 박경리 선생의 출생지 답게 골목골목이 문학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조선식 기와가 한 눈에 들어오는 '하동집'.
'김약국의 딸들' 배경이던 곳인데 지은 지
100년이 넘도록 보존되고 있습니다.
서피랑 정상에 오르면
빼어난 풍광의 통영항에서
옆동네 동피랑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INT▶ 박지혜 / 관광객
관광지스러운 게 아니라 같이 시민분들이 사는
주택이랑 같이 조화를 이루니까 그게 되게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
음악과 문학이 공존하는 서피랑.
동피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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