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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목포신항으로
이동시키기 전 준비를 내일(30)까지 끝내겠다고
밝혔지만, 작업 차질이 이어졌습니다.
진상규명의 실체적 증거로 세월호
선체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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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작업 해역에는 오늘 새벽부터
최대 2미터가 넘는 파도가 쳤습니다.
목포신항 출발 전까지
반잠수식 선박의 부양용 날개탑 2개를
제거하고, 세월호를 고정하는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s.u)동물뼈로 밝혀진 유해가 발견되면서
중단됐던 작업은 기상악화 때문에 장시간
지체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내일(30)을 준비작업
마지노선으로 발표했습니다.
◀INT▶이철조 인양추진단장/
"최대한 내일 안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천공 계획을 번복한데 이어
해양수산부의 허술한 대응은 계속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반잠수식 선박에서 유골이 발견한 뒤
기초적인 검안조차 하지 않은 채 5시간이
지나서야 알맹이 없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INT▶이철조 인양추진단장
"사람인지 저기(동물)인지를 구분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었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참사 진상규명의 열쇠인
선체 관리 강화도 시급합니다.
대법원도 선체 결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등 중요한 증거물이지만, 세월호가
올려진 반잠수식 선박에 투입되는 인력은
교대로 2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뒤늦게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경인력 1명씩을 반잠수식 선박에
상주시키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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