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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항 이동 준비 차질, 작업 재개 못 해(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3-30 08:19:46 수정 2017-03-30 08:19:46 조회수 1


◀ANC▶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준비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는
작업이 기상 악화로 어제 전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동거차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양현승 기자, 전해주시죠.
◀END▶

◀VCR▶

네, 어젯밤 해양수산부는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어제 작업을
재개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신항 이동을 앞두고 있는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에서는 부양을 위한 날개탑
제거와 고정작업이 남아있습니다.

돼지뼈 발견 소동 이후 작업이 중단된
이후 강한 바람 속에 최대 2미터가 넘는
파도가 쳤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오늘까지는 이동준비를
마치겠다고 발표했지만, 늦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초 31일 목포신항 도착을
언급해왔는데, 준비작업에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해수부 설명입니다.

아직 새벽이긴 하지만, 현재 동거차도
지역은 바람이 잦아들었고, 파도도 어제보다
낮아진 상태입니다.

추후 정확한 작업과 이동 시점은
오늘 오전 10시, 정례 브리핑에서 밝힐
예정입니다.

한편 기름 유출 피해와 관련해
동거차도 어민들이 조금 전부터 어선을
해상으로 모으고 있습니다.

일부 어민들이 3년전 피해보상문제를 놓고
법적 소송을 이어가는 만큼, 보험사가 아닌
정부가 조속한 보상을 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인양 현장 주변에서 선상집회를
하며, 어민들의 요구를 알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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