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세월호가 3년만의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지금 목포MBC 취재진은 세월호 가족협의회의 배를 타고 현장에 나가있는데요 연결하겠습니다

양현승 기자 전해주시죠
◀ＶＣＲ▶


네 저는 지금 세월호 가족들이 마련한 선박에 함께 탑승해 있습니다.

당초에는 가족들의 진실호를 타고 갈 계획이었지만 기상을 감안해 배를 바꿨습니다.

오전 7시에 예정대로 세월호가 출발했습니다.

참사 1080일 만입니다

한시간여 만에 세월호을 실은 반잠수식 선박은 서거차도와 맹골도를 지나면서 3년만에
맹골수로를 벗어났습니다.

저희는 세월호 선체와 7백미터 정도 거리에서 항해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주변에는 해경 경비함정 5척이 호위하고 있고 저희가 탄 선박 외곽에는 언론사들이 임대한 낚싯배들도 모습이 보입니다

출발 당시에는 비가 제법 굵게 내렸는데 지금은 빗방울은 잦아든 상태입니다만

먼바다라서 파도는 약간 높은 편입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저희가 탄 배가 세월호와 속도를 맞추며 가고 있는데 10노트 그러니까 시속 18킬로미터 속력을 유지 중입니다.

8시간 가량 항해가 예정돼 있는데 생각보다
다소 일찍 목포신항에 도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가족협의회의 선박에서
엠비씨 뉴스 양현승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