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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는 대선후보들을 직접 만나
여러 현안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를
양현승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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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월호 인양, 진상규명까지 걸림돌이 많다. 정치권에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지난 31일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들어올 때 그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오열하는 가족들을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정치권에서 해야 될 일이라고 봅니다. 세월호에 대한 진상규명 없이 새로운 대한민국은 한 발짝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2 특조위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그래서 정부가 철저히 진상규명과 미수습자를 수습하기 위한 책임있는 조치를 한 치의 오류도 없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심 대표님의 인지도에 비해 지지율이 속상할 것이다. 호남의 경우 정의당이 지지 기반. 호남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해 오셨는지?
우선 문재인 후보 대 안철수 후보 구도를 많이 이야기 하시는데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는 저는 현상유지 정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1600만 촛불을 들고 내 삶이 바뀌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국민들이 외쳤습니다. 그것은 60년 과감한 적패청산을 위해서만 가능한 것이고 그것은 현상유지 정치만으로는 안 됩니다. 과감한 변화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Q. 5자구도 이야기 하셨는데, 양자구도 양강구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비문연대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많이 비추셨는데 그 생각의 배경은?
이번에는 5당의 후보들 간 경쟁구도가 끝까지 갈 것으로 생각하고요. 5당 구성을 보면 자유한국당은 사실 촛불 시민들이 청산 대상으로 지목했던 당입니다. 그래서 지난 30년 동안 선거에서 대두됐던 정권교체 이것은 이미 국민들이 다 이뤄놨다. 그래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대통령을 누구로 하느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의 바꾸는 선거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현상유지 정치가 아니라 과감한 변화의 정치를 목포시민들께서 선택해 주셔야 한다.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Q. 정권교체는 이미 됐다고 하셨는데 여소야대 국면 속에서 개혁법안으로 분류되는 것들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모습들을 볼 수 없었다. 과반 정당이 없는 상태에서 다음 정권 누가 잡더라도 연대, 연정이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구도가 가장 이상적인지?
첫째로는 저는 개혁의 의지가 우선 중요하다고 보고요. 지레 자유한국당 때문에 안 된다 변명거리를 만들어 놓는 정치는 안 된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더라도 나머지 전신 새누리당의 일부로서 바른정당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바른정당까지 야당이 합의하는 개혁과제라면 국회의장이 집권상정도 합법적인 겁니다. 비상개혁국회를 선포해서라도 개혁을 추진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는데 수용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도 대통령이 의지를 갖는 것이 중요하고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소수정권이기 때문에 광범위한 연립정부 구성을 해야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당도 국민들이 개혁의 의지를 확실하게 실어 주신다면 선거 이후에 연립정부 구성에 대해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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