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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특별법..."20대 국회에서 반드시" - R

입력 2017-04-06 08:19:13 수정 2017-04-06 08:19:13 조회수 1

◀ANC▶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20대 국회에서도 또다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법안 발의와 폐기가 반복되면서
우려의 시선이 여전하지만,
대선 정국을 맞아 시민단체와 유족회도
제정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국민의당 정인화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순사건 특별 법안'입니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위원회를 설치해
진상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근거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INT▶ - CG
"이 건의 경우에는 국방위원회가 소관
상임위원회가 됩니다. 이 법의 필요성,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할 당위성을
설득하고 필요하다면 토론회도 개최해서..."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처음 추진된 건
16년 전인 지난 2001년.

하지만, 이념적 시각차 등으로
제대로 된 논의조차 없이
매번 폐기되기 일쑤였고,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법안 발의에 참여한 국회의원도
불과 14명.

여전히 특별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한 상황에서
또다시 폐기 수순을 밟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와 유족회는 이번 대선 공약에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 당 후보들에게 공식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INT▶
"대통령 (후보) 캠프를 전부 찾아가서 (특별법
제정을) 대선 공약으로 넣어달라는 요구 사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20대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도록.."

피해자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채
내년 70주기를 앞두고 있는 여순사건.

여소야대 정국 속에
정권 교체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각계의 잰걸음이
또다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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