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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인트]선체 거치방식, 논의 서둘러야(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4-07 08:19:22 수정 2017-04-07 08:19:22 조회수 1

◀ANC▶
세월호 선체는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육상에
거치될 예정이지만, 어떤 방식으로 선체를
놓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미 해수부가 검토한 몇가지 방식들이 있는데,
무엇을 택하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에 도착한 시점까지도
선체 정리는 객실만 절단해 바로 세우는
방식이 추진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빠른 작업시간과
적은 비용을 이유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선체의 추가 훼손이 진상규명에
치명적이란 이유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INT▶공길영 선체조사위원
"그 안은 현재 상태에서는 검토된 바 없습니다
현 상태에서 그대로 수색하는 겁니다"

해수부가 이미 검토를 마친 기술은
수중직립방식과 육상직립방식,
육상에서 눕혀진 상태로 수습하는
수직 진입방식 등 3가지가 더 있습니다.

◀INT▶이철조 본부장
"어느정도 합리적 수준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면 변경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선택 가능성이 낮은 수중 직립방식을
제외하면, 육상 직립방식과 수직
진입방식이 남습니다.

특히 육상 직립방식은 해수부의
기술검토에서도 미수습자 수습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됐습니다.[C/G]

◀SYN▶연영진 2016.8 당시 단장
"육상 직립방식은 이론적으로 구조적인
손상없는 상태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하지만 사전 준비를 하는데 최장 6달이
걸리고, 선체를 세우면 객실부가 지상으로부터 26미터, 아파트 9층 높이에 이르러 공중작업이 되는 게 단점으로 분석됐습니다.[C/G]

나머지 수직 진입방식은 누워있는 선체를
그대로 육상에 놓고 작업을 하는 형태인데,
수직 절벽 상태여서 힘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SYN▶연영진 2016.8 당시 단장
"안전사고 위험에 따라 작업속도가 느려질 수
밖에 없고 객실 직립방식보다 1.5~2배 긴
약 120일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선체정리를 맡은 코리아살베지는 입찰에서
객실 분리 방식을 제안해 선정됐기 때문에
거치 방식이 바뀔 경우 추가 논의가
필요합니다.

미수습자 수습도 코리아살베지 몫이었지만,
국방부 유해발굴단 투입이 거론되고 있고,
선체 내부 진흙량이 예상을 웃돌아 재검토가
불가피합니다.

선체 인양의 최대 이유였던 미수습자 수습.

그 일정과 방법을 결정하게 될
선체육상 거치 방식은 그러나, 육상으로
선체를 옮기는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논의 자체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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