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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는 신도시 주차난.."땅값이 올라서"(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5-17 10:13:44 수정 2017-05-17 10:13:44 조회수 2


◀ANC▶
무안군이 남악신도시에 공영주차장을
만들려고 했지만, 크게 오른 땅값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주차장 만드는 노력보다 텅 비어있는
주차시설부터 제대로 활용하려는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상가가 밀집해 있는 남악신도시 상업지구.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도롯가에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30대 이상의 차량이
단속되고 있습니다.

◀INT▶남악지구 주민
"주차장은 없고, 딱지는 많이 떼죠. 왜냐하면
무인카메라 ?문에 딱지 많이 끊기죠"

/남악신도시 주차장이 수용가능한
차량은 만6천여 대.

77%가 건물의 지하주차장이나
부설 주차장이고, 공영주차장은
0.7%에 불과합니다.

주요 모퉁이 10곳에 주차 전용 건물들이
들어서 있지만, 유료로 운영되는 데다
이용도 뜸해 있으나 마나입니다./
[반투명 C/G]
<남악지구 주차장 현황>
<자료:무안군>
공공기관 2140대 수용 (12.6%)
건물 부설주차장 12915대 수용 (76.6%)
주차전용 건물 1681대 수용 (10%)
공영주차장 115대 수용 (0.68%)

무안군은 39억 원을 투입해 차량 이용이
잦은 상업지구에 공영 주차장을 만들 계획을
세웠지만 금세 보류했습니다.

3.3제곱미터에 5백만 원 가량을 산정했는데,
땅주인들이 천만 원 이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이창훈 교통행정담당
"산정한 토지매입가와 토지 소유자가 요구하는
토지매입가 차액이 배정도 차이나서 토지매입
협상이 안 돼서"

부지 확보가 어려운 신규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대신, 단속강화 등을 통해 유명무실한
상태의 주차전용 건물의 활성화를 유도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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