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수 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범을 모집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심야 시간에 라이트를 끈 채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이
불법 유턴하던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보험사기 일당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보고
고의 사고를 내는 겁니다.
22살 이 모씨 등 보험사기 일당 4명은
이 사고로 보험금 4백여만 원을 가로챘습니다
(스탠드업)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르던 이들은 과실 비율 등 변수가 발생하게 되자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지속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보다 많은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CG)자동차 동호회 사이트나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보험 사기로 용돈을 벌 수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글에
친구와 지인 등 100 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험 사기 행각에 가담했습니다.
(인터뷰)김옥수/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부대장
"동호회 같은 데서 관계를 맺어서 보험사기를 한 번 하고 나서는 서로 그 인연으로 해서 알게된 겁니다. 그래서 그 후에도 서로 간에 연락을 해서 (보험 사기를 했습니다.)"
이같은 방법으로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3년 동안
모두 3억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보험금이 늦게 나올 경우에는
고객이라는 지위를 악용해 보험사에
협박성 민원까지 제기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화녹취)보험사 녹취내용/(음성변조)
"지금 몇시야 응? 내가 지금 사고 나서 몇 번 연락했어요?"
("너무 죄송합니다. 고객님.")
"카운터 해..카운터 하라고"
경찰은 보험 사기를 주도한
조직폭력배 36살 김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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