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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입맛 챙길 음식에 관심이 가는 시기입니다.
본격적인 여름의 문턱에서
남해안의 풍미가 담긴 바다장어,
갯장어를 찾는 발길도 늘고 있는데요.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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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이는 장어의 몸짓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때 이른 더위로 지친 몸을 추스르기 위해
바다장어를 찾는 발길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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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장어가) 힘도 세네.
특히 남해안 명물인 붕장어는
두툼한 속살과 풍부한 영양분 덕에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진하게 우려낸 탕과 달달한 구이는
장어 본연의 맛에 충실한 밥도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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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도
바다장어의 형태와 구미가 잘 묘사됩니다.
독특한 생김새 만큼 영양식으로 추천하는 데
손색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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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다라는 일본어 하무에서 유래돼
‘하모’로 더 알려진 갯장어도
빼놓을 수 없는 남해안의 먹을거리.
살짝 데친 갯장어의 속살에서 흐르는 윤기는
먹기 전부터 오감을 자극합니다.
부드러운 씹는 맛에 감칠 맛이 덤으로 딸려
제 값한다는 칭찬이 절로 나옵니다.
영양의 보고란 말이 아깝지 않을 만큼
바다장어의 인기는 여름에 더욱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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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덕 교수(전남대 수산해양대학) :
허기진 몸을 보충하기 위해
색다른 더위사냥이 시작된 남해안.
여름 대표음식인 갯장어와 붕장어의 풍미는
오는 8월까지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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