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야당의 5.18 공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지역민들은 김 후보자의 사과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80년 5.18 당시
31사단 법무관으로 군복무 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김 후보자는 시민군을 태운 버스를 운전해
경찰 저지선을 뚫다가 경찰 8명을 죽거나
다치게 한 버스기사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버스기사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김 후보자가
시민군에 대한 처벌에 앞장섰다며
공세를 퍼부었고,
김 후보자는 37년 전
자신의 판결에 대해
평생의 괴로움으로 남아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현장음)김이수/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제 판결의 결과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민들은 김 후보자의 사과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주기진/시민
"아까 보니까 사과 자기가 한다고 하고 그 판결이 잘못됐다고 그렇게 반서하는 것을 보여주니까 아주 좋은 모습 같습니다."
또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재판에서
유일하게 소수의견을 내는 등
그동안 김 후보자가 내린 재판을 미뤄볼 때
국민들을 위해 일해줄 것 같다며
김 후보자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인터뷰)신상익/시민
"대법관 잘 했고, 그 안에 다른 특별한 하자 없이 잘 했는데 왜 갑자기 개인적인 일이나 과거 문제를 가지고 지금 그걸 하자가 있다고 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봅니다."
김 후보자가 야당의 공세를 이겨내고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지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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