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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인트]섬 가뭄 단기처방 안된다(R)

박영훈 기자 입력 2017-06-29 21:15:44 수정 2017-06-29 21:15:44 조회수 1

◀ANC▶
전국이 가뭄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특히 마땅한 수원이 없는 섬마을은 해마다
물부족 사태가 연례 행사가
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섬 특성에 맞는 장기적인 가뭄 대책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뉴스포인트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VCR▶
올해 15년 째 섬마을에서 음식점을 운영중인
김미옥씨.

2 주 전 격일제 급수로 전환하면서 설거지할
물조차 부족해 지하수까지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수량이 달리면서 다가올 피서철이
더 걱정입니다.

◀INT▶김미옥 *음식점 운영*
"진짜로 힘들어요.곤란해요. 그 때는 손님을
다 받을 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주민 수 3천여 명. 6년 전 316억 원을 들여
새 상수원 저수지를 만들었습니다.

43만 톤을 저장할 수 있지만 올 가뭄에 또다시
제한 급수에 들어갔습니다.

높은 산이 없는 등 기본적인 수원이
부족한 탓.

==============화면 전환====================

신안군 72개 유인도 상당수가 같은 처지입니다.

다리나 해저관로를 통해 육지의 물을 공급받는
10여 개 섬의 사정이 가장 나은편,

21개 섬은 바닷물을 식수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했고,관정을 판 섬도 10곳이 넘습니다.

23개 섬이 선박 급수를 받고 있는 진도군 등
나머지 섬지역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주민들은 육지에서 관로를 통해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받는 방식을 가장 선호하고 있습니다.

관정도 효율성이 떨어지고,비용이 많이 드는
해수담수화 시설도 선호도가 낮다는 겁니다.

낮은 지대에 물을 모으는 지하댐은 수질을
장담할 수 없어 꺼리는 눈칩니다.

따라서 특정 방식이 아닌 섬 여건에 맞는 수원 확보 방안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INT▶김도순 *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장*
"유역이 없다든지 저수지를 막을 수 없는 그런
여건, 또 대형 관정을 뚫어도 물이 안나온다든지 그런 여러가지 여건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이 열악한 만큼 당연히
정부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부족한 농업용수의 경우 물을
재활용 할 수 있는 시설이 절실합니다.

관정의 물을 모을 수 있는 집수 시설 또한
주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가뭄 가능성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더 늦기전에 대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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