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등굣길 길목에 하나쯤 있던 동네 책방,
대형 서점과 온라인에 밀려
한동안 자취를 감췄는데요.
임시방편으로 들르는 서점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우리 곁을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200㎡ 남짓한 규모의 동네 서점.
빽빽이 들어찬 책들을
빼내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서 빠지는 책들은
모두 학습 참고서.
전체 서적의 20%, 매출의 30%를 차지하지만
더는 팔지 않기로 한 겁니다.
정답보다는 질문을 중요시하는 책을 중심으로
재배치하기 위해섭니다.
◀INT▶ 정도선
"머물면서 책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예정"
아예 종합 문화공간을 바뀌는 곳도 있습니다.
독서 모임은 기본, 토크 콘서트에
영화 상영까지 주 3회 정도 진행될 예정.
술집이 즐비한 동네에서
영화와 음악, 책이 만난 겁니다.
주민이 먼저 독서 모임을 제안하는 등
공간에 대한 반응은 뜨겁습니다.
◀INT▶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 목표"
푹신한 소파와 테이블을 갖춘 이곳도 서점.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정집과 다름없는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밤에는 이른바 '북맥',
맥주와 함께 양식을 쌓는 시간도 마련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상황.
(S/U) 공간이 주는 느낌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가
지역의 문화 풍경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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