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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0%에 이르다보니
반려동물을 떠나보낼 장묘시설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혐오시설에 대한 기피와 반감도 있지만
반려동물 사후 처리도 현실적인 문제여서
본격적인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주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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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이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립니다.
키우는 사람은 물론,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애견카페.
하지만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INT▶안하경 김용한 경기 수원/
"평소에 강아지 많이 좋아하는데 죽으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자세하게는 잘 몰라요."
현행 동물보호법상 죽은 반려동물은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화장장에서
소각해야 합니다.
지난 2월, 17년 키운 반려견 사랑이를 떠나보낸 황선진 씨도 부산의 한 장묘업체에서
화장했습니다.
◀INT▶황성진 울산시 북구/
"화장하려고 보니까 울산에 반려동물을
화장할 수 있는 시설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울산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2만 3천여 명.
해마다 2천 마리의 반려동물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동물 화장장은 환경오염과 집값 하락 등의 이유로 어느 곳에서나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SYN▶안옥순 동물학대방지연합회 울산지부
"생명을 존중을 해야지 그냥 쓰레기통에 버릴
수는 없잖아요. 환경에도 문제가 있다고.."
내년 9월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반려동물
문화센터가 울산 북구에 들어서는 만큼
반려동물 사후처리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주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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