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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위한건가, 아웃렛 위한건가"(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7-13 21:15:46 수정 2017-07-13 21:15:46 조회수 2

◀ANC▶
무안군의 롯데아웃렛, 광양시의 LF 아웃렛 등
대형 유통업체가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가 난맥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용역조사 완료 보고회를 마친 뒤에
중요한 수치가 바뀌는가 하면,
제시된 상생방안도 뜬구름 잡기식 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남악신도시 롯데아웃렛입니다.

전라남도가 목포대에 의뢰해 실시된
상권영향 분석에서 올해 추정 매출은
당초 433억 원이었습니다.

지난달 말 용역조사 완료보고회에서
공개됐던 이 매출액은 그러나,
불과 며칠사이 783억 원으로 수정됐습니다.

아웃렛에 입점한 일부 업종의
매출만 잡았던 겁니다.

◀INT▶고두갑 소장
/목포대 사회적경제연구소
"저희들이 처음에 4백억이라고 발표했던
이유는 롯데가 저희들에게 전혀 공개하지를
않았어요. 자료도 공개하지도 않고 만나주지도
않고..."

소상공인들은 롯데와 LF 아웃렛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상 천억과 오천억에 이르는
예상 매출과 용역 결과가 너무나도 차이난다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합니다.

더욱이 롯데마트는 제외한 채
진행된 롯데아웃렛의 매출액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 대책을 위한게
아니라 아웃렛의 입점, 운영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YN▶양승길 목포비대위원장
"전남 소상공인 영향분석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 의해서 하는 것인데 전남도에서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또 각 지역별 상권 피해양상이 다를텐데
상생협력 방안이 하나로 뭉뚱그려져
도출된 것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임채영 경제과학국장
"소상공인들,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그런 피해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산정을
해볼까 하는 내용입니다"

소상공인이 배제된 상태에서 용역 완료
보고회를 개최해 불필요한 다툼꺼리를
만들었던 전라남도는,
용역 조사를 추가 보완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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