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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남해 청정해역에서만 서식하는
해조류 '뜸부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바다 생물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해조류 뜸부기'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현장 취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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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져나간 갯바위에서
길이 10센티미터 안팎의 녹색 해조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다 생물의 산란장이자 정화 식물인
'뜸부기'입니다.
한반도 서남해안에서 서식하는 해조류인
'뜸부기'는 지난 90년 대 이후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기후 변화와 식용 채집, 매립 등
해안 개발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재붕 *주민*▶
"(예전에는) 돌이 진짜 보이지 않았어요. 뜸부기만 보였어요.그런데 지금 아주 줄었잖아요."
뜸부기가 아예 사라질 위기에 처함에 따라
생태 연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이달부터 갯바위에서
채취한 개체에서 포자를 받아 양식과 서식지
보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썰물 때 일정 시간 동안 드러나는
암반에만 살 수 있는 뜸부기의
서식 환경 연구가 열쇠입니다.
◀박영진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팀장▶
"말하자면 (뜸부기는) 생활공간이 상당히 좁기때문에 톳보다도 더 좁은 영역에서 삽니다.그래서 한번 사라지고 나면 다시 복원되기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3년 전부터 별도의 복원사업을
진행중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료도 참조해
위기의 해조류 '뜸부기'를 보호하고
되살리는 해법을 찾는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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