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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간 대장정에 오른
전남 독서토론열차 학교 학생들이
서해를 건너 중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까지 꼬박 열다섯시간,
선상에서는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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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 출항해
중국 단둥으로 가는 여객선.
짐을 풀고, 저녁을 먹은 뒤
잠시 쉴 틈도 없이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첫 토론 주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도자가 지녀야 할 덕목입니다.
2층 침대에 나눠 앉아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설득했습니다.
◀INT▶오준석 (무안고)
"주제가 얼핏보면 무겁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고등학교 1학년의 지식수준에서 충분히
유추해낼 수 있는 논제이고..."
(S.U) 6명이 머물러야 하는 좁은 객실마다
학생들의 뜨거운 토론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각자가 내놓은 여러가지 의견을
2자 토론, 4자 토론, 8자 토론을 거쳐
하나의 결론으로 만들었습니다.
답답한 교실, 익숙한 환경을 떠나
타국으로 가는 여객선에 몸을 실은
학생들 얼굴에서는 긴장과 기대가 절반씩
묻어납니다.
◀INT▶이가은 (한빛고)
"지금 배멀미때문에 조금 힘들긴 한데
그래도 토론을 하면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눠볼 수 있어서 재밌는 시간을 가지고
있고..."
인문학 교수와 함께
정치와 사상, 사회현상을 놓고
자유 토론까지 벌인 뒤, 학생들은
선상에서 독서토론열차 학교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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