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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윗병 환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이 환자가 집중되는 시기인데
특히 고령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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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들이 한낮 더위를 피해
정자에 모였습니다.
부채질을 하고 선풍기까지 돌려보지만
폭염을 쫓기에는 역부족입니다.
◀INT▶*차명남*
"숨이 꽉꽉 막혀서 못 견딜 정도예요. 땀이
줄줄 나서 도저히 다니지를 못 해요.
숨이 차서..."
지난 16일 내려진 폭염 특보가
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더윗병 환자도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C/G] 현재까지 전남에서 발생한 환자는
79명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벌써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7월 말부터 한 달 동안은
더윗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역시
집중되는 시기입니다.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위험은 더욱 커지는데, 고령자들은 특히
더위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혼자 농삿일을 하다 쓰러질 경우에는
발견도 힘들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INT▶*백민렬 / 여수시보건소 공중보건의*
"질병이 없으신 경우라도 외부활동을 하시면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는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외출을 가능하면 자제하시고..."
올해는 9월까지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당국의 예방·홍보 활동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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