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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농협 조합장이 부부 동반 여행을 함께한
이사진들에게 현금을 건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올해 치러진 이사와 감사 선거에서는 금품이
살포됐다는 폭로까지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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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이 천 5백여 명인 전남의
한 농협입니다.
이 농협의 조합장과 6명의 이사,감사가
부부 동반으로 해외 여행을 간 건 지난해 3월.
3박 4일간 일본 관광을 나서기 전 조합장 A씨가 직원을 시켜 6명에게 각각 2백만 원 씩
모두 천 2백만 원을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INT▶농협 조합원
"우리 조합에 처음 있었던 일이고 상식적으로 도저히 그냥 이해가 안되고..."
조합장은 개인 돈으로 당시 함께 고생한
이사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여행경비를 보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INT▶농협조합장 A씨
"외국갔다 올 때 좀 보태서 같이 갔다오자는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농협 돈에서 준 것은 전혀 없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순수한 마음에서..."
또 이 농협의 경우 지난 3월 치러진 이사와
감사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인 대의원들에게
금품이 뿌려졌다는 폭로가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농협 조합원
"000(당선자)가 10만 원 주고. 대의원들한테요.각 마을 대의원들.그리고 30만 원 정도 △△△ (낙선자)도 (대의원들한테)줬다고 얘길했고요."
전라남도선관위는
재임기간 중 금지된 기부행위에 해당되는지와
금품 살포 등 관련법 위반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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