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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안동]종가음식 외식 상품화 첫 발

입력 2017-08-21 08:20:42 수정 2017-08-21 08:20:42 조회수 2

◀ANC▶
대대손손 이어져 온 종가음식이
외식 상품으로 본격 개발됩니다.

국내 한 특급호텔이 다음달부터
뷔페레스토랑에서 종가음식을 선보입니다.

김건엽기자
◀END▶

안동 권씨 춘우재 종택의 여름 대표음식은
'가지 불고기'입니다.

텃밭에서 기른 가지를 칼집을 낸 뒤
기름을 두르고 바삭하게 구워냅니다.

여기에 양념장을 더하면 소박하지만
풍미 가득한 '가지 불고기'가 완성됩니다.

◀INT▶ 조동임/
안동 권씨 춘우재고택 13대 종부
"텃밭에 가지가 많이 열리잖아요. 그러면
구워서 양념을 해놓으면 손님들이 모두
맛있다고..."

안동 의성김씨 학봉종택에서는
안동식혜와 육전을 선보였습니다.

또 영덕 재령이씨 갈암종택은 송이산적,
봉화 안동권씨 충재종택이 상어찌짐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전국 12개 종가의 음식이 다음달부터 국내 한 특급 호텔 뷔페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INT▶ 김창훈/더플라자호텔 쉐프
"외국인이 80%이상 차지하는 호텔입니다.
그래서 외국인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전해
주고자 종가음식을 선택했고요."

농촌진흥청은 종가음식 산업업화를 지원하고
체험관광상품으로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INT▶ 허건량 차장/농촌진흥청
"종가음식들을 외식산업화, 관광상품화
하면서 좀 더 활성화 될 수 있게 하고
특히 지역의 농산물,특산물 소비도 촉진하는"

4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종가음식이
비로소 상업화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MBC뉴스 김건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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