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여름 이상기후로 논밭 곳곳에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적기방제가 어려웠기 때문인데,
농민들의 속내도 편치 않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VCR▶
고흥군의 최대 유자 군락지답게
과수마다 생기가 가득합니다.
하지만 폭염 속에 내린 반가운 비 속에서도
농민들의 맘은 편치 않습니다.
올여름 계속된 최악의 폭염으로
튼실해야 할 유자가
곳곳에 생채기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SYN▶
특히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응애류와 자벌레 등 병해충 확산이 우려돼
꼼꼼이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
고흥군도 이에 따라
현장방제와 기술지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INT▶
윤영복 담당(고흥군농업기술센터):
이상기후의 영향은
벼논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렁이와 천연약제 사용 등
친환경농업의 자부심을 갖고 있던 농민들도
오락가락한 날씨를 당해낼 수 없습니다.
매년 이뤄지던 적기방제가
폭염과 폭우로 미뤄지다보니
수확감소에 대한 걱정부터 앞섭니다.
◀INT▶
이덕승 단장(주농영농조합) :
이에 따라 방역당국도
병해충 주의보를 발령하고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곳곳에 나타난 병해충은
결국 농민들이 떠안아야 할 짐이 되고있습니다.
농삿일은 하늘에 맡긴다라는 말이
옛말이 된지 오래지만
여전히 변덕스런 날씨에
농민들의 맘은 바짝 말라가고 있습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