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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천 명이 넘는 직원이 일했던 담배공장이
문화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도심 흉물이었는데
문화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충북 이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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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게 뜯기고 긁힌 콘크리트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얽히고설킨 목조 천장이 반깁니다.
반세기 전 담뱃잎 보관 창고 그대롭니다.
그러나 내벽을 깨끗이 정리하고
공간을 구분하고 꾸몄더니 달라졌습니다.
(S/U)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은
1천㎡ 남짓한 규모 전부 시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옛 담배공장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작은 전시관에서 시작해
지역 서점이 추천하는 책을 모은 '책 골목길',
텃밭에서 직접 키운 블루베리와 무화과 등을 활용할 카페까지 들어설 예정입니다.
◀INT▶김순제/청주시 복대동
"이번 기회에 이런 문화공간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이제 가족들과 와서 책도 볼 수 있고
차도 마실 수 있고" 시민
담배 공장 시절 쉰 개의 창고 가운데
지금껏 남은 건물은 단 일곱 동.
이 가운데 2년 전 34동과 35동이 탈바꿈했고,
36동이 새 단장을 끝냈습니다.
36동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
예술가들 중심으로 운영된 다른 동과 달리
공간 자체를 지역 주민들이 만들어 갑니다.
◀INT▶김미라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재생팀장
"시설적인 면이라든지 운영적인 면에 불편함이
있으면 그거를 적극적으로 반영해서 저희가 하
나하나 같이 시민 위주로 만들어갈 수 있는"
문화창고 36동은
연말까지 이용객들의 의견을 받아
운영 공간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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