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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집단 탈당하고
민주평화당에 입당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당초 현직 국회의원들간 경쟁이 점쳐졌던
광역단체장 선거는 여의치 않은 중앙당 상황
탓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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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국민의당 소속 의원 24명 가운데
19명이 탈당했습니다.
곧바로 민주평화당에 입당했습니다.
◀INT▶장일 의원
"특히 안철수 대표는 지난해 8월 당대표
선거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은 없다고 분명히
밝혔고..."
나머지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원 5명도
민주평화당 합류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탈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국민의당 목포시의원 5명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아 있고
이번에 목포시의회 국민의당 소속 의원 9명도
국민의당을 탈당해 민주평화당에 입당하는 등
기초의원들도 국민의당을 떠나고 있습니다.
안팎으로 어수선했던 야권이 재편되면서,
전남의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의 대결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하지만, 지방선거에서 가장 큰 싸움인
광역단체장 선거에 나올 여야 후보군은
미지수.
현역 국회의원이나 중량감 있는 인사가
전남지사에 출마해 큰 분위기를 잡아줘야
한다는 절박감이 크지만, 여야 모두 중앙당
상황이 여의치 않습니다.
민주당 이개호, 국민의당 주승용,
민주평화당 박지원 등 자천타천 유력한
전남지사 후보들은 현직 국회의원들.
하지만 각각 원내 1당 유지나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서는 단 한 명의 국회의원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더욱이 광역단체장을 거머쥔다 하더라도,
추후 재보궐선거에서 지역구를 지킨다는
보장이 없어 고민만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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