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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안동]'안동식혜'유산균 덩어리..우수성 규명

입력 2018-02-19 08:20:13 수정 2018-02-19 08:20:13 조회수 2

◀ANC▶
고춧가루와 무채를 넣고 만들어
독특한 색과 맛을 내는 '안동식혜',
안동에서는 굉장히 인기 있는 겨울 음식인데요,

유산균 함량이 김치만큼이나 많고
노화나 질병을 막는 항산화 작용도
매우 뛰어나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규명됐습니다
.
이정희 기자
◀END▶
◀VCR▶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안동식혜'의 성분과
효능을 연구했습니다.

[CG-1]
유산균 함량이 mL당 평균 3억 마리로
김치와 비슷했고 막걸리보다도 많았습니다.

시중 발효유 제품보다도 훨씬 많았습니다.

[CG-2]
제조 후 유산균이 가장 많을 시기는
섭씨 5도 상태에서 저장 7일째가
4억 마리로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20일 정도가 지나도 유산균 수가 4천만 마리로
안정적으로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CG-3]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식혜 제품과
유리당 함량을 비교해 봤습니다.

안동식혜의 당 성분은 17.9%,
시중 판매 식혜는 18%에서 많게는 32%.

안동식혜의 당 함량이 더 낮았습니다.

[CG-4]
노화나 질병을 막는 항산화 활성은
안동식혜가 80.5%, 시중 판매 식혜는 0.3~18%.

안동식혜의 항산화 작용이 매우 우수했습니다.

안동식혜의 항산화 작용은 재료로 사용되는
고춧가루와 생강에 함유된 성분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박승우 연구부장/경북보건환경연구원
""액상 발효유의 유산균 기준이 mL당 2천만 마리 이상인데, (안동식혜는) 기준치의 한 30배에 달해서 유산균 함유식품으로 매우 우수하다."

안동식혜는 찹쌀 고두밥에 고춧가루,무,생강에
엿기름 물을 버무려 발효시킨 전통음식으로
안동에서는 인기가 있습니다.

◀INT▶신순기/예천군 호명면
"무가 들어서 소화도 잘 되고 명절 음식 먹고난 후에 시원하게 먹으면 너무너무 좋아요"

◀INT▶김향숙/안동 전통음식점 직원
"일반 식혜, 하얀 식혜로 알고 안동식혜를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보통 지역에 계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죠."

건강식품으로 우수한 만큼
전국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음료 형태와 같은 다양한 제품 개발과
제조방법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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