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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 한파가 기승을 부린
겨울이었는 데요, 봄이 오긴 오는가 봅니다.
우수가 지나며 봄의 전령 복숭아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청주 신병관기자입니다.
◀VCR▶
◀SYN▶
복숭아 꽃이 활짝 핀 비닐하우스,
연분홍 꽃송이가 가지마다 빼곡하게 달려
성큼 다가온 봄을 알립니다.
벌들은 꽃가루를 옮기느라 분주하고
꽃을 따고 가지를 치는
농민들의 손길도 바빠졌습니다.
◀INT▶
"수정작업이 한창인 이 비닐하우스의 온도는
27도에 육박합니다. 제가 겨울 외투를
입고 있는 데요, 초여름 후덥지근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지난해 12월말부터 난방을 한 지
2달 여 만에 꽃을 피웠습니다.
2중 비닐하우스에 온풍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하우스 온도를 18도에서 28도 사이로
유지해왔습니다.
유독 춥고 기름 값까지 올라
힘든 겨울이었지만, 첫 복숭아가
노지보다 두 달 정도 빠른 5월 말이면 출하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INT▶
긴 겨울을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뜨린 복숭아 꽃,
농민들은 풍성한 수확의 꿈을 꾸며
바쁘게 봄을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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