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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청주]뭉쳐야 산다, 유통방식 바꾼 배추 농민

입력 2018-02-28 08:20:39 수정 2018-02-28 08:20:39 조회수 0

◀ANC▶
배추 농사가 풍년이 들면
가격이 폭락해 밭을 갈아엎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밭떼기'로 불리는 관행이
문제로 지적됐는데, 이런 유통방식을
바꾸기 위해 농민과 농협, 자치단체가
힘을 합쳤습니다. 김대웅 기자입니다.
◀END▶

◀VCR▶

(effect)"트랙터로 배추밭 갈아엎는 소리"

가격이 폭락한 배추밭.

갈아엎고, 뽑아버리고...

풍년이 들면 농민들의 한숨도
깊어졌습니다.

배춧값이 떨어지면, 중간 상인들이
쉽게 계약을 파기하는 이른바 '밭떼기' 관행이
문제였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악순환.

청주 지역 배추 주산지인 미원 낭성지역에선
농민들과 농협, 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댔습니다.

농민을 하나로 모으고, 유통 주체를
통합하는 것이 해법.

(CG) 기존에는 농민들이 각자
중간 상인을 통해 판로를 찾았는데,
농민들을 모아 사업단을 만들고
농협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INT▶
김희상/미원낭성농협 배추산업 연합사업단장
"농민들 뭉쳐 판로 확보"

청주시는 이 사업에 5년간 5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가격이 폭락하면 배추를 보관할 수 있도록
저온 저장고를 만들고,
수출을 위한 물류비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INT▶
김응민/청주시 가공수출식품팀장
"가격 안정에 도움 될 것"

청주시는 배추 사업단이 성공하면
다른 농산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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