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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네트워크]음식 관광, '한 데 모여' 특화(R)

입력 2018-03-05 08:20:33 수정 2018-03-05 08:20:33 조회수 2

◀ANC▶
여행지를 고를 때 특색 있는 먹거리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 가운데 하나 입니다.

향토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한 데 모여
관광지처럼 특화 거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청주, 정재영 기잡니다.

◀END▶

◀VCR▶
민물 고기를 깨끗이 씻어 내장을 손질하고...

뼈와 살이 녹을 때까지 센 불에서
3시간을 끊입니다.

다시 물을 붓고 3시간 반.

◀SYN▶
"또 한 두세 시간 끓이면 요렇게 원액이 돼요.
살이 이렇게 다 흐트러져요."

7시간 만에 완성된 육수에
고추장을 풀고 국수를 넣습니다.

지역에서 잡은 민물 고기로 만든
옥천의 향토음식 '생선 국수'입니다.

◀INT▶이미경/식당 업주(PIP)
"가족동반을 하셔서 그리고 여행 삼아서
외지 분들이, 거의 외지 분들이 많이 오세요."

생선 국수를 먹기 위해 옥천을 찾는 손님이
적지 않지만 전문 식당은 불과 3곳 뿐.

그래서 지역 식당 업주들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다른 음식을 팔던 식당 10곳이
주메뉴를 생선 국수로 바꾸거나 가게를 옮겨
음식 거리를 만들기로 한 겁니다.

◀INT▶전동하/청산 생선국수 거리 추진위원
"민물 고기가 많이 나와요. 강도 있고,
저수지도 있고 그래서. 고기도 대주는 사람도
있고 그러니까. 잘 해보려고 하는 거죠."

산채로 유명한 속리산 인근 식당들은
이미 3년 전부터 음식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채취한 산나물과 버섯이 듬뿍 들어간
산채비빔밥이 대표 메뉴.

싱싱한 재료 덕에 속리산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됐습니다.

◀INT▶성흥경/속리산 산채 음식 거리 업주
"(음식) 거리가 생긴 이후에 그전보다
홍보도 좀 되고 해서 손님들이 주말에는
많이 오십니다."

청주 서문시장 삼겹살과 진천 초평 붕어찜 등
충북의 향토 음식 거리는 현재 8곳.

차별화된 맛과 지속적인 메뉴 개발에
역발상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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