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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현장에 원자재로 쓰이는 흙과 돌을 캐는
토석 채취장에서 불법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허가 기간이 끝났는데도 단속을 비웃듯
버젓이 토석을 채취하는 곳도 있습니다.
MBC카메라에 잡힌 불법 현장,박영훈 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굴삭기 한대가 쉴새 없이 돌을 대형 덤프트럭에 싣고 있습니다.
돌을 가득 실은 차량들은 작업장을
빠져나갑니다.
◀INT▶굴삭기 운전기사
"(기자: (덤프트럭) 몇 대나 나갔어요? 10대는 넘어요? (차량) 대수는 모르겠습니다."
취재진과 동행한 공무원이 입구를 막아서자
놀란 작업차량들이 슬그머니 멈춰섭니다.
[돌출C/G] 채취장의 허가 기간은
2013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2년 전 허가가 끝난 곳에서
버젓이 토석 채취가 이뤄진 겁니다.
◀INT▶작업차량 운전자
"내가 말 한마디라도 하면은,내 입장도 난처하잖아요. 같은 지역에 살면서..."
(S/U)이 업체는 허가 기간에도 불법 채취로
이미 한차례 사법처리를 받았던 곳입니다.
허가 기간 만료 이후 계속된
지자체의 복구 지시마저 무시했습니다.
◀INT▶해남군 담당공무원
"군에서 (복구 미이행에 대해) 대집행 한다고 공문을 보냈기때문에 그 이후에는 작업하면
안되죠."
========화면 전환===========================
인근의 또다른 토석 채취장.
잔여 물량이 남았다며
허가 기간 연장 신청을 해놓은 채 채취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허가 기간 연장 결정이 나지 않으면
중단해야하는데도 맘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INT▶작업 현장 관계자
"(기간 연장이 안된 상태에서 왜 작업을 하셨어요?) 그건 저희가 잘못했습니다.작업은 솔직히 많이 하지 않았고요. 현장에 있는 것 갖고 좀 이용했어요."
불법 사실을 확인한 해남군은 해당 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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