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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5]캐낸 골재 어디로?..반출 확인 엉터리(R)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3-07 21:15:19 수정 2018-03-07 21:15:19 조회수 1

◀ANC▶
토석채취장 연속보도,

오늘은 허가받은 양 만큼 토석을 채취하는 지,
허가관청은 또, 납품처와 반출량을 제대로
확인하고 있는 지 취재해 봤더니
시청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대로였습니다.

토석채취장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였습니다.

실태를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하루 많게는 수천 톤의 골재를 100곳이 넘는
공사 현장으로 내보내는 토석채취장.

[돌출C/G]허가 당시 업체측이 제시한 계획서입니다.

조선소 외벽공사 등에 골재를 공급하겠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나 허가 이후 4년 간 납품처는
수시로 바뀌었습니다.

바뀐 내용을 지자체에 통보만 하면 되지만,
이마저도 하지 않는 바람에
지난해는 과태료를 받았습니다.

◀INT▶토사채취장 관계자
"공사 한 건 한 건마다, 수십 건 되는데 그걸 전체를 (신고) 할 수 없어요.(기자:반출 관리대장 상 특정 장소를 다 적을 수 없다는 거죠?
네.그렇습니다."

15년 간 골재를 캐낸 뒤
올해 다시 10년 기한의 신규 허가를 받은
경북 문경의 한 토석채취장.

허가 구역 밖에서 토석을 채취하다 적발됐습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많은 양의 골재를
불법 채취했는지조차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INT▶박상열 *주민*
"먼지가 불난 것처럼 그렇게 많이 올라와요.그리고 발파도 참 심하고..."

납품처 변경 신고는 위반을 해도
과태료 처분이 전부여서
사업주들이 무시하기 일쑤.

반출 물량은 거의 확인도 않습니다.

◀INT▶토석채취업자
"본인(공무원)들이 현장에 와서 관리 감독을
할 수는 없어요. 사업주가 얼마를 (어디에)
내보냈다고 제출한 걸 믿을 수 밖에 없어요.
현실상..."

관리와 운영, 심지어 감독까지
업주에게 맡겨진 토석 채취장,

엉터리 토석 반출 확인에
토석채취장 주변의 산림은
갈수록 황폐화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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