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토석 채취장은 허가 기간이 끝나면
재해 예방과 산림 경관 회복을 위해
반드시 복구 해야합니다.
그런데 엉터리 복구로
훼손된 산림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황당한 복구현장, 양현승 기자가 고발합니다.
◀END▶
10년 여 간 골재를 캐낸 뒤
지난해 말 복구 승인을 받은
영암군의 토석 채취장입니다.
낙석 방지를 위해 절개지는
계단식으로 복구를 해야하는데
무늬만 계단입니다.
[반투명C/G: 무늬뿐인 계단식 복구]
작업장 입구와 하천은
곳곳이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화면 전환===========================
4백여 미터 떨어진 인근의 또다른 토석채취장.
산림청 감독아래 복구를 마친 현장인데
돌 더미가 무너져 내리고,
작업용 건물들은 부서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반투명 C/G:절개지 토석 붕괴]
◀INT▶인근 주민
"황당하죠. 동네 계곡에도 쓰레기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방치되다보니까..."
복구 흉내만 낸 장흥군의 이 채석장은
준공 승인을 해준 공무원들이
2년 전 주민들로부터 고발을 당했습니다.
[반투명C/G:엉터리 복구 승인 수사 의뢰]
===========화면전환=======================
허가기간이 끝난지 1년이 넘은
무안군의 이 토석 채취장은 아예 복구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지자체의 복구명령을 업체가 이행하지 않는 겁니다.
[반투명C/G:1년 넘게 복구 외면]
복구가 안 된 이곳에는 태양광 사업 허가
신청서까지 접수된 상태입니다.
◀INT▶무안군 산림환경과 담당공무원
"구두 상으로는 (올해) 3월 말까지 복구비를 연장하든 복구설계서를 가져오든 둘 중에 하나를
하라고 (했어요)."
토석채취장의 복구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복구 승인뒤 5년간의 하자보수 기간이 지나면 업체측은 사실상 책임을 면하게 됩니다.
산림당국의 허술한 감독과 형식적인 복구로 훼손된 산림만 흉물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양현승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