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외매각 논란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고 있는
금호타이어 문제가
노사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자 현실 인식이 다르다 보니
자신의 눈높이에 맞춰
해법을 내놓으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타이어의 현주소를 설명하기 위해
사측이 마련한 설명회 자리..
노사의 간극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채권단과 회계법인까지 참석했지만,
조합원들이 불참하면서
사측은 사실상 '나홀로 설명회'를 했습니다.
노조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고 경영자는 다시 한번
해외매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습니다
◀INT▶
그동안 예의주시하고 있던 협력업체들도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190여개 협력사가 죽기 일보 직전이라며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통해
법정관리만은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INT▶
해외에 매각되느니
차라리 법정관리를 선택하겠다는 노조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겁니다.
반면 노동계는 채권단이 혼자서
해외매각을 결정할 순 없다며
정부와 여당을 질타했습니다.
해외 매각을 철회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도 예고했습니다.
◀INT▶
금호타이어 노사는
늦어도 오는 23일까진 합의를 해야
사원 설명회나 찬반투표를 거쳐
채권단이 정한 마감시한인
오는 30일 이내에
자구안 제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외매각이냐
법정관리냐 하는 갈림길에서
금호타이어의 나침반은
방향을 잃고 있어
일촉즉발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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