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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8]4년간 식물 조합.."아무 것도 못해요"

박영훈 기자 입력 2018-03-22 21:15:28 수정 2018-03-22 21:15:28 조회수 1

◀ANC▶
이처럼 막강한 권한을 가진
조합장 자리다보니 선거 후유증이 극심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전현직 조합장의 갈등으로 수사와 감사가
이어지면서 4년 동안 식물 조합이 된 곳도
있습니다.
서로 힘을 합하는 협동조합 정신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자입니다.

◀END▶
한해 위판액이 전국 3위권인
천 7백억 원에 이르는 수협입니다.

두차례 이사 끝에 둥지를 튼 이 수협은
주차 공간하나 없을 정도로 초라합니다.

5년 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무상 제공한
부지에 건물을 지어 이사를 했지만 어민
편의시설 용도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쫓겨나 옛 지점 자리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C/G]조합 불법 이전 논란을 신호탄으로
안팎에서 횡령과 비리 폭로가 잇따랐고,
선거법 위반 혐의까지 불거졌습니다.
[선거법 위반 혐의: 수사
청사와 경비 예산 부당집행:수사/감사
지도사업비 유용:수사/감사]

C/G] 지난 4년 간 10차례가 넘는
수사와 감사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조합장과 상무 2명,
그리고 직원 1명이 길게는 반년씩
업무 정지를 받았습니다.
[조합장 업무정지 6개월
상무 2명 업무정지 6개울
직원 정직 3개월]

사정이 이렇다보니 조합원인 어민들을 위한
교육이나 지원 사업이 제대로 될리가 없습니다.

◀INT▶전남 △△수협 간부
"현장출동이라던가 또 어민 지원이라던가 교육이라던가 이런 부분이 지연되고 안하게 되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신구 조합장 간의 충돌 등
선거 여파로 조합원들은 물론
직원들마저 갈등하면서
새로운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전남 △△수협 직원
"창의적인 사업을 하려면 실질적으로 어려운 부분에 봉착할 때도 있는데 이런 부분과 맞물려 안하게되니까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S/U)이전투구식 대립과 반목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4년. 이 수협 안에서
협동조합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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